강  사  :
오경순
일  정  :
2019/05/21 ~ 2019/06/25
시  간  :
화 19:30~21:30 (6회/총12시간)








번역에 더 이상 실패는 없다
번역의 ‘터닝포인트’가 될 시간
한 끗 차이 일한 번역 전략


번역에 정답은 없다지만 그렇다고 모든 번역이 정답일까요?

누구나 번역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제대로 된 번역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기존의 번역 문화는 원문에 충실한 번역, 다시 말해서 일본어 표현 논리에 충실한 번역을 선호해 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번역 문화는 원문인 일본어 표현 논리보다는 결과물인 한국어 표현 논리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번역하지 않으면 문화는 확산되지 못합니다.
번역가는 문화와 언어와 사고가 다른 이문화 사이의 틈새를 줄여나갈 수 있게 부단히 고민하고 공부해야 합니다.

이 강의는 ‘그동안 내가 해왔던 번역이 맞는지, 번역 작업을 제대로 해낼 의지와 역량이 있는지’
스스로 진지하게 탐색해보고 가늠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 수강 추천 대상
- ‘번역 한번 제대로 해볼까’ 변화와 도전을 시도하려는 분
- ‘번역으로 먹고살 수 있을까’ 망설이는 분
-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번역을 선택해볼까’하는 분
- 번역세계에 첫 발을 내디딜 자신감과 호기심 가득한 초보 번역자 및 번역가 지망생
- ‘세상의 말과 글․언어 공부’에 관심 있는 모든 분 대환영



커리큘럼


제1강_ 한‧일 언어구조 개관

1. 동사 중심 한국어 명사 중심 일본어
2. 한국어와 일본어 “미묘한 삼각관계”
3. 한․일 언어구조 차이
 
- 동사 중심 한국어 명사 중심 일본어
- 일본어 조사「の」와 한국어 조사「의」비교
- 한국어와 일본어는 ‘미묘한 삼각관계’
- 한국어 : 능동문 주체 표현, 행위자 중심 표현 선호
- 일본어 : 피행위자인 화자 중심 표현 선호
- 피동문과 사동문의 일한 번역 문제와 함정
  
제2강_ 일한 번역의 충실성과 가독성
1. 충실성과 가독성
2. 번역투와 가독성
3. 번역투와 오역

- 오역(Mistranslation)과 번역투(Translationese)
- 번역투의 개념과 기능
- 오역과 번역투와 차이
- 오역 : 원문과 번역문과의 관계 개념
- 번역투 : 번역문과 번역문 독자와의 관계 개념
- 충실성 : 원문 내용과 형식에 충실
- 가독성 : 목표언어의 예술 가치 중시

제3강_ 이문화 용어의 일한 번역전략
1. 번역과 번역 전략
2. ‘친숙하게 하기‘와 ‘낯설게 하기‘

- 한․일 양국의 이문화 요소가 실제 일한 번역 과정에서 어떻게 수용되고 문화변용이
   이루어지는지 과정 고찰
- ‘친숙하게 하기’와 ‘낯설게 하기’ 번역 전략을 실제 일한 번역에서 응용․적용

제4강_ 
 오역의 빈도와 유형의 관점에서 본 일한 번역의 제 문제
1. 번역 작업의 문제와 함정
2. 번역의 실제 : 수필 번역 사례

- 원문파악 부정확에 따른 오역
- 누락과 부연․생략 문제
- 문체의 문제(직역투․한문투․번역체)
- 도착언어(Target Language) 표현의 적합성
- 문화적 등가성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
- 방언의 번역
- 외래어 표기법 및 가나의 한글 표기법
- 언어외적인 문제(문장의 길이, 빈칸과 구두점의 번역)
* 참고 자료 : 수필 번역 

제5강_  품질 좋은 번역을 위한 기본 요건
1. 번역가와 번역작업
2. 번역 작업의 문제와 함정
3. 번역의 실제

- 출발 언어(SourceLlanguage)에 정통해야
- 목표 언어(Target Language)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식 필요
- 목표 언어 독자의 사고방식․문화․전통․가치관․상식에 부합해야
-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이해하기 쉬운 일상 언어로 번역해야
* 참고 자료 : 시․만화 번역

제6강_ 오역과 번역투 집중 점검 : 하루키 번역 사례
1. 번역서 출판 현황
2. 오역과 번역투 사례

-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 한국어판 번역 다시 읽기
- 오역(Mistranslation)과 번역투(Translationese) 사례 검증 및 대안 제시
- 한․일 양국의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수용할 수 있는 밑거름
- 우리나라 번역문화 발전에 기여
- 일본문학과 일본문화 제대로 이해하기
- 한국문학과 한국의 번역문화 방향성 가늠하기
- 한국어판 다시 읽기 작업은 가독성 높은 번역을 바라는 독자의 요구와 기대치 충족
* 참고 자료 :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번역


 http://m.hanter21.co.kr/jsp/mobile/educulture/educulture_view.jsp?category=academyGate82&tolclass=0003&subj=F93257&gryear=2019&subjseq=0001



 

Posted by 오경순
,

 

 

 [나는 어떻게 번역가가 되었는가? ]

 

일시: 2017년 4월 8일(토) 오후 4:00 ~ 5:30

장소: 융합교육관 302호

강사: 오경순

 

내용:

■ 어느날 번역이 내게로 왔다.

■ 누구나 번역은 할 수 있다. 그러나 누구도 제대로 된 번역을 하기는 어렵다.

■번역가의 재산은 말․언어가 전부다.

■ 일회성 번역가가 아닌 기획번역가가 되라.

■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번역․ 번역가의 세계.

 

 - 번역은 문학이고 문학은 예술이며 번역문학은 문화의 한 영역이라는 전제에 동의한

    다면 결국 번역작업은 문화의 확장, 문화의 재창조작업이다 -


 

 

 

 

 

 

 

오늘은 우리가 살아온 날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날이지만, 우리가 살아갈 날들 중에서는 가장 젊은 날이기도 합니다.

천천히 가고 늦게 시작한 것을 두려워 말고 가다가 멈추는 것을, 시작하지 아니한 것을 두려워해야겠지요.

 

번역에 관심 많은 학우님들과 모처럼 흥미진진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하신 한양사이버대학 일본어학과 교수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오경순
,

 

 

2015년 5월 30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통합인문학연구소 주최 초청강연

 

주제 :

「 번역, 문학과 문화 말하다

-명작의 한 ․ 일 ․ 영 번역 엿보기- 」

 

 

강연 내용은 아래 각 소설의 모두(冒頭)부분을 중심으로 번역가의 ‘친숙하게 하기’와 ‘낯설게 하기’ 번역 전략과 번역의 시점에 초점을 맞춰 강연을 하였습니다.

 

(1)『雪國』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 著

    한국어 역 :『설국』金巢雲 譯외 9종

    영어 역 :『Snow country』에드워드 사이덴스티커(Edward G. Seidensticker) 역

 

(2) 『The Catcher in the Rye』제롬 데이비드 샐린저(J.D. Salinger) 著

    한국어 역 :『호밀밭의 파수꾼』공경희 역외 5종

    일본어 역 :『キャッチャ-・イン・ザ・ライ』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訳

                  『ライ麦畑でつかまえて』노자키 다카시(野崎孝) 訳

 

(3)『엄마를 부탁해』신경숙 著

    일본어 역 :『母をお願い』安宇植 訳

    영어 역 : 『Please Look After Mom』 김지영 역

 

(4) 영화《Frozen》주제곡《Let it go》

    한국어 역 :《겨울왕국》《렛잇고》박원빈 더빙감독 역

    일본어 역 :《アナと雪の女王》《レット・イット・ゴー》다카하시 지카에(高橋 知伽江)

 

 

강연을 경청해주신 방송통신대학교 대학원생 여러분 고맙습니다.

두 시간 내내 이어진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집중력에 감동했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5월을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회를 맡아주신 전문통번역사 신주하 교수님, 토론을 해주신 한양여대 강미선 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일본어 통번역 분야에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한국의 일본어학 연구 나아가 일본어 통번역학 연구의 지평을 넓혀주시는 한국방송대학교 통합인문학연구소 이경수 소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경순.

 

 

 

 

 

 

 

 

 

 

 

 

 

 

 

  

Posted by 오경순
,

주제:  [어느 날 번역이 내게로 왔다]   

             대상: 세종대학교 일어일문학과 4학년  (2014년 11월 18일)

 

 

천천히 가고 늦게 시작한 것을 두려워말고 가다가 멈추는 것을, 시작하지 아니한 것을 두려워하라.

 

논어 첫 장 첫 구절에 등장하는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悅乎)중에서 ‘습(習)’이란 말의 뜻은 새가 수없이 날갯짓을 해 날게 되듯이 배우고 익혀서 내 것으로 만든다는 결국 ‘공부(工夫)’ 의미와 같다.

 

일상어의 중요성

아주 특별한 경우는 논외로 치더라도 제아무리 수준 높은 번역서라 할지라도 대부분의 번역은 우리의 일상어 수준에서 하고 싶은 말을 다할 수가 있다.

일상생활에서 쓰는 말은 상대가 이해하기 쉽도록 해야 한다.

쉽게 쓰고 말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

쉽게 쓰고 말하지 못해 다들 어렵게 쓰고 말한다.

번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번역의 궁극 목표

번역연구, 번역이론 번역학 논문 → 궁극적 목적은? → 품질 좋은 번역물 생산 기여

 

이론을 위한 이론, 특정 외국어에만 적용되는 번역학 이론 등을 그대로 일한 번역에 적용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가독성 높은 품질 좋은 번역물을 생산하려면?

번역이론 + 실제 번역 경험 + 한국어 특성에 맞게(한국어에 초점을 맞춘) 번역가나 번역 연구자의 창의적 노력과 고민, 방법론, 번역전략이 필요하다.

번역에 정답이 없다지만 그렇다고 모든 번역이 정답인가?

좋은 번역과 좋지 않은 번역은 있기 마련이다.

 

 

스페인문학 번역가 이디스 그로스먼(Edith Grossman)의『번역 예찬』중에서.

 

“번역은 이상한 기술입니다. 일반적으로 작가들은 고마움을 인정하고, 출판사들은 그

    가치를 평가절하 하고, 학계에서는 사소한 일로 여기고, 서평가들은 사실상 그 존재를

    무시합니다.”(p.75)

 

요네하라 마리(米原万里)의『언어감각 기르기』중에서.

 

“아무 쓸모도 없는 논문을 쓰는 것보다는 번역을 하는 편이 훨씬 더 세상에 도움이

     될지도 몰라.”(p.309)

 

 

좋.

 

 

Posted by 오경순
,

숙명여자대학교 일본학과에서는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한일 관계의 재인식과 미래]

라는 주제로 11월 8일과 15일에 5섹션의 특강과 학생들의 학술제를 개최하였습니다.

 

▶ 11월 8일(목): 독도문제, 일본 경제, 일본문학과 번역 등의 3개의 특강

11월 15일(목): 일본어와 번역, 일본 대중 문화 등 2개의 특강 및 학생들의 학술제

 

저는「일본어와 번역-일한 번역과 번역투」를 주제로 강연을 했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귀를 쫑긋 세우고 경청하는 학생들의 진지함과 예의바른 모습에 오히려 제가 많이 배웠고 감동 받은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여러분께 이 말을 해주고 싶었어요. 꼭 기억하세요.

 

「勇気があれば道は開ける。諦めない夢は終わらない。」

 

 

 

 

 

 

 

 

Posted by 오경순
,
2010년 11월 13일 한국방송통신대학 번역연구회 초청 번역 특강을 하였습니다.

다양한 실력과 경력을 겸비한 번역연구회 회원 여러분과의 만남은 매우 뜻 깊은 자리였고  흥미진진한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연구회 여러분의 초롱초롱한 진지한 눈빛과 무엇보다도 서로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 참으로 흐뭇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번역연구회로 번역 능력이나 번역 지식보다는 연구회 한 분 한 분의 열정, 진정성, 성취감을 같이 호흡하면서 느끼는 감동과 자극이 훗날 값진 비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날씨도 화창했지만 모처럼 나간 대학로에서 대학시절을 잠시 떠올려보는 여유도 가질 수 있었고,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이경수 교수님과 연구회 여러분의 따뜻한 배려와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오경순
,

지난 달 6월 22일에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에서 「일한 번역의 번역투」를 주제로 특강을
하였습니다.

통번역을 전공하는 예비 학자로서 또한 미래의 통번역 분야의 전문가답게 학생들의 진지한 눈빛과 흐트러짐 없이 경청하는 태도가 인상적이었으며 강의하면서 서로 교감하고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학생들의 건투를 빕니다.

 

Posted by 오경순
,